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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 빛과 소리로 간 질환 찾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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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알루론산 결합 실리카 나노입자로 '간' 촬영
POSTECH(포항공대, 총장 김도연) 김철홍 창의IT융합공학과 교수는 권우성 숙명여대 화공생명공학부 교수, 한세광 POSTECH 신소재공학과 교수와 함께 실리카 나노 입자를 이용한 광음향 영상으로 간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광음향 영상 촬영은 어떤 물질에 레이저를 쏜 뒤 빛을 흡수한 물질들이 각기 다른 음파로 광음향 신호를 만들면 그 차이로 물질을 진단하는 방식이다.
간은 레이저 빛을 흡수하는 물질이 없고 갈비뼈로 가려져 있는 데다가 비교적 몸에서 깊이 있어 광음향 영상 촬영이 어려웠다.
연구팀은 효과적으로 간을 관찰하기 위해 나노입자에 히알루론산과 실리카를 결합해 조영제 역할을 하도록 했다. 나노입자를 정맥을 통해 주사하면 몸 속을 돌아다니다가 히알루론산 때문에 간에만 반응한다. 이때 실리카 성분이 잉크 역할을 해 조직을 더 잘 보이게 도와준다.
특히 촬영 후 히알루론산 실리카 나노입자 복합체가 몸이나 다른 장기에 남아있지 않고 소변을 통해 배출된 것을 확인할 수 있어 이 기술이 확장된다면 안전하고 정밀하게 광음향, 초음파 촬영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기술을 발전시키면 간 질환을 안전하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나노입자에 치료제를 실어 보내 바로 치료도 할 길이 열릴 것으로 김 교수는 전망했다.
이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 IT명품인재양성사업,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 연구 개발 사업, 미래창조과학부 기초연구사업, KIST 주요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결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지에 속 표지로 게재됐다.
김철홍 교수는 “히알루론산과 실리카 나노 물질을 접합, 간 특정 표적 나노입자를 개발해 광음향 영상에 적용했다”며 “앞으로 나노입자에 복합체를 더 만들면 진단과 동시에 치료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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